구글, 통번역 서비스 강화..“대화같은 소통 가능”

입력 2015-01-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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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ㆍ지도 이어 통번역으로 사용자들 사로잡아

기술 발전에 따라 전 세계 언어의 장벽이 무너질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기존의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어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문자뿐 아니라 음성(대화), 사진 속 텍스트까지도 스마트폰에서 이 앱을 구동시키면 번역이 가능하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부분은 번역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인 것. 거의 실시간에 가까워지면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과 거의 실제 대화를 하듯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영어로 피자를 주문하면 피자 주문원은 스페인어로 이를 번역해 듣고 판매원이 스페인어로 질문하면 곧바로 영어로 들려 주문자가 선택을 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실었는데 실제 거의 대화하는 속도로 주문이 가능했다.

또 사진이나 그림 등 이미지 내 텍스트의 번역이 가능해졌다. 이미지 텍스트 번역은 구글이 지난해 5월 인수한 퀘스트 비주얼이 개발한 앱 `워드 렌즈(Word Lens)`를 통해 가능해졌다. 워드 렌즈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그 위의 텍스트를 바로 번역해 보여준다. 다만 이미지 텍스트 번역은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끼리만 가능하고 구글은 앞으로 이를 더 늘릴 계획이다.

▲구글은 사진 속 텍스트를 바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구글)
이용 방법도 매우 쉽다. 앱을 열고 언어와 번역될 언어 두 가지를 고른 뒤 마이크를 통해 말하거나 사진을 찍어 앱을 구동하면 된다.

구글은 지난 2001년부터 번역 서비스 개발에 매달려 왔고 현재 번역 앱은 90개 언어를 지원하며 월 사용자수는 5억명에 달한다. 버락 투로브스키 구글 번역 부문 담당자는 "하루에 번역 앱은 약 10억건을 서비스하며 사용자의 95%는 미국 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번역 서비스는 안드로이드는 물론 애플의 운영체제(OS) iOS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검색과 지도, 그리고 번역과 통역 서비스까지 다수의 사용자들이 이용하게 되면 구글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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