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배후 발설논란’ 음종환 행정관 사표…청와대, 면직처리

입력 2015-01-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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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파동의 배후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했다는 논란의 당사자인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선임행정관(2급)이 14일 오후 사표를 전격 제출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해 면직 처리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음 행정관은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문건 파동의 배후라고 말한 적이 없지만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며 “곧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이처럼 관련보도 하루만에 속전속결로 음 행정관을 경질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했음에도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과 김 전 수석의 항명 파문에 이은 이번 사건으로 자칫 공직기강 해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문건유출의 배후로 지목된데 대해 “음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당청관계가 다시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대표가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메모가 적힌 수첩을 보는 모습이 찍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출신인 이준석씨는 최근 술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K는 김무성 대표, Y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라며 김 대표와 유 의원이 문건배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음 행정관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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