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지난해 매출 20%↑…“성공 비결은 R&D”

입력 2015-01-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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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비자 부문 각각 27%·32% 성장…R&D 투자 28% 확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적극적인 연구개발(R&D)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급증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사진=블룸버그)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적극적인 연구개발(R&D)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급증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13일(현지시간) 오전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2014년 화웨이 업무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해 총 매출이 2870억~2890억 위안(약 50조3598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고 중국매일경제망이 보도했다. 이는 2013년 매출 증가율인 8.5%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 성장세다. 순이익은 12% 증가한 339억~34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멍 CFO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 주요 3대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소비자 사업 분야는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네트워크, 기업 부문은 각각 15%, 27% 성장했다.

화웨이는 모바일 광대역(MBB)장치 설치에 힘쓰고 3G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또 4G 기술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3년 화웨이의 네트워크 부문 성장은 4%에 불과했다.

기업과 소비자 사업 부문은 회사의 신성장 분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100개국의 500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 화웨이는 SAP, Accenture 등 일류 IT 서비스업체와 협력관계를 형성했다.

소비자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의 활약이 컸다. 2014년 화웨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7500만 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세계시장 3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회사가 연구개발에 쏟은 금액은 405억 위안에 달해 그 규모는 2013년보다 28%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화웨이가 연구개발에 투자한 누적금액은 1880억 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인 성과로 화웨이가 제안한 546건수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인 3GPP의 LTE 핵심기준으로 수용됐다. 또 인터브랜드에서 발표한 ‘2014년 세계 100대 신기술’ 명단에 화웨이의 기술이 94위를 기록하며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명단에 올랐다.

멍완저우 CFO는 “지난해 화웨이가 안정적이고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데는 ‘고객 중심’정신과‘끊임없는 내부 관리·구조 개혁추진’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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