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미생’ 한석율,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 했다” [스타인터뷰]

입력 2015-0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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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생' 한석율 역의 배우 변요한.(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9일 인터뷰한 tvN 드라마 ‘미생’의 배우 변요한(29)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극중 열정적이고 의리 있는 종합상사의 신입사원 한석율역을 연기한 변요한은 톡톡 튀는 개성으로 인기를 높였다.

드라마 종영 후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변요한은 “제가 자주 가던 커피숍을 찾으면 이제 많이 알아봐주신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라는 극중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한석율의 가치관을 드러낸 장면이자, 극 초반 장그래(임시완)와 대립각을 세운 주요한 원인이다.

그는 “한석율은 현장에 자부심을 느낀다. 그에게 현장은 가족과 같은 것이다. (아버지가 현장 근로자이기에) 마치 현장을 중시하지 않는 태도는 가족을 욕 하는 것처럼 느낀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변요한에게 ‘현장’은 무엇일까. 그는 자신이 데뷔부터 줄곧 활동해온 독립영화계를 떠올렸다. “저한테는 현장이 독립영화판이다. 저 역시 지금 미생의 신분이라고 생각해 캐릭터에 대해 실감했다”

사실상 ‘미생’으로 드라마에 첫 데뷔한 그는 앞서 ‘독립영화계의 송중기’라 불릴 정도로 독립영화계에서는 알아주는 스타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비교되는 것이 죄송하다. 다만 저는 제2의 누군가가 아닌 변요한이고 싶다”고 전했다. 극중 에너지 넘치는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직장인으로서 고충을 표현한 그다.

“아직 제 나이로서는 감히 미생과 완생에 대해 정의하기가 어렵다.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과정일 것이다.”

변요한은 스스로에 대해 “많이 배워야 하는 시기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기에 욕심 많은 그는 부단히 노력할 것이기에 앞날이 기대된다. “후배 연기자들을 보더라도 깜짝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있다. 하루에 영화 두세편을 보면 사랑하는 배우가 꼭 생긴다. 많은 배우들을 존경하고, 특히 세월이 흘러도 연기할 수 있는 선배님들로부터 대단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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