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시술자 절반 “일회용 바늘 그냥 버린다”

입력 2015-01-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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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시술 과정에서 사용되는 바늘이나 거즈 등의 절반 가량이 의료용 폐기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서화문신 행위 실태파악을 위한 기획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37명의 문신 시술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7.1%가 문신 시술시 사용되는 바늘과 거즈 등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한다고 답했다.

문신 시술에 사용되는 바늘, 거즈 등은 체액이나 혈액 등이 묻을 수 있어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용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국제보건기구(WHO)의 의료용 폐기물 가이드라인은 1회용 문신 도구를 의료용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처음 문신하기까지의 교육 기간은 시술자마다 차이가 컸다. 인터넷 등을 통한 독학으로 하루 동안 2시간 연습한 이후에 첫 문신을 시술했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지만 67시간, 630일간 교육을 받은 후 처음 문신을 시술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안전한 문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문신 시술자 가격 관리제도 마련'(3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문신 시술 안전관리 규정 마련'(27.3%)과 '위생관리 교육'(14.8%) 순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부가 예술적 문신 행위를 합법화 함에 따라 진행됐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문신 합법화 방침을 포함한 '규제 기요틴(단두대)'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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