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어아시아기 한국인 희생자 부부 시신 확인…블랙박스 신호음 추가 포착

입력 2015-01-11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에어아시아 사고기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관이 운반되고 있는 모습. 신화뉴시스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희생자 2명의 시신이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주재 한국대사관은 희생자 시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재난희생자확인팀(DVI)이 이날 오후 박성범(37)씨, 이경화(36)씨 등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의 시신 신원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추락한 사고 여객기에는 박씨 부부와 11개월 된 딸 유나 양 등 한국인 일가족 3명이 탑승했다. 박씨 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활동을 준비하던 중 싱가포르를 방문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한국인 희생자 시신의 신원은 치아 대조와 입고 있던 의상 등을 통해 확인됐다. DVI팀은 한국인 희생자들의 시신에 대해 추가로 유전자 검사를 해 최종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이며 유전자 검사에는 2~3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씨 부부의 유가족은 유나 양의 시신이 확인되거나 인도네시아 당국의 시신 수색이 끝나면 장례를 치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이날까지 사고 여객기 탑승자 162명 중 48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중 시신 32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11일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음을 추가 포착하고, 수거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사고 경위를 밝히는 열쇠가 될 블랙박스 신호음이 추가 포착된 곳은 동체 꼬리 부분이 발견된 곳에서 1㎞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이에 앞서 수색 당국은 10일 에어아시아 8501편의 꼬리 부분을 인양했으며, 지난 9일에는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음을 처음 포착했으나 블랙박스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06,000
    • +3.05%
    • 이더리움
    • 3,179,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438,300
    • +4.01%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2,500
    • +3.46%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2
    • +1.07%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8.31%
    • 체인링크
    • 14,180
    • -3.14%
    • 샌드박스
    • 34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