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조현아 땅콩회항 부터 백화점 모녀까지...네티즌 "갑질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입력 2015-0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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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한민국 ‘갑질’을 재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시청자 분노가 치솟고 있다.

10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위 갑질 논란으로 전국을 뜨겁게 달군 백화점 모녀 사건과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의 진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말을 맞은 한 백화점의 지하주차장에서 젊은 남자들이 차례로 꿇어앉아 사과한 ‘백화점 VIP 모녀 사건’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직접 만난 사건의 주인공 모녀는 “죄 없이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것이 억울하기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진과 함께 백화점 관리실을 찾은 날도, 그녀는 백화점에서 돈을 쓰고 모욕을 당했다며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끝내 응급실로 향했다.

무릎을 꿇은 당사자인 주차요원과 그 가족은 주차요원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무서웠다. 살면서 무릎을 꿇은게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에는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하니 의사전달이 안됐다”고 말했다.

또 “내 머릿속에 스친 게 1학기 낼까말까 하는 금액인데 등록금 어떻게 마련하지 돈은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뿐이었다”며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주차요원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무서웠다. 살면서 무릎을 꿇은게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현아의 구속으로 일단락된 듯한 땅콩회항에 대해 제보자가 건넨 USB자료에는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그게 부사장님 지시가 아니라 사무장의 의견을 듣고 판단했다고만 하면 되는 거지. 나를 믿어. 한 달만 있으면 다 잊혀지는 건데, 대신에 이번 일이 잘 수습되면 내가 잊진 않을게...“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무릎까지 꿇여놓고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백화점 모녀의 갑질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 "우리나라 발전의 사회악" "등록금 마련한다는 주차요원의 말에 가슴이 아프다" "갑이 지배하는 세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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