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그네도 못 타는데 자이로드롭을...” 37번 탄 사연은? [‘오늘의 연애’ 언론시사]

입력 2015-0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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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이승기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이로드롭을 탄 사연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늘의 연애'(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박진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채원, 이승기가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감독에게 자이로드롭은 못 타겠다고 말했다. 다른 건 다 하겠는데 실제 고소공포증이 심하다. 그네도 잘 못 탄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승기는 “감독이 바꿔줄 줄 알았는데 자이로드롭 고백신의 임팩트가 ‘너는 내 운명’에서 황정민 선배의 스피커 뜯는 신의 임팩트와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장면을 위해 영화가 달려왔다고 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탔다. 당연히 좋은 장면이 나왔다. 한계를 깰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표 감독은 “제가 본 것만 37번을 탔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영화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5년 ‘너는 내 운명’으로 350만 관객을 모은 박진표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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