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LS 발행금액 70조 넘어…역대 최대

입력 2015-01-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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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량이 70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ELS 총 발행금액은 71조7967억원으로 이는 2003년 국내에 ELS 시장이 개설된 이래 최대 금액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약화되고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예·적금 수요가 ELS 등의 파생결합증권 시장으로 대거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0조830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6.9%를 차지했으며 사모발행이 30조9660억원으로 43.1%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95.2% 증가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3~4분기에만 총 발행금액의 63.2%인 25조8171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예·적금에 자산을 묻어뒀던 투자자들이 ELS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금 비보전형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0.5%를 차지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부담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EL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 비보전형 ELS 발행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9%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 등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96.3%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2.4%에 불과했다.

자동차 및 조선·정유주 등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종목형 ELS 가운데 원금손실구간(녹인) 발생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지수형 ELS 쏠림현상이 심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가장 많은 ELS를 발행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16.4%인 11조7965억원을 발행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42조598억원으로 전체의 58.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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