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수출 증가 기대 속 엔저로 인한 타격 우려

입력 2015-0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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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과 경쟁하는 수출기업 71.2% "올해 중 일본기업이 수출가격 인하 할 것"

올해 수출이 대체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은 엔저로 인한 수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65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수출업계가 바라본 2015년 무역환경 전망’조사에 따르면 ‘2015년 수출이 작년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 업체의 39.9%를 차지했다. 이는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18.5%)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수출전망이 보다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상대국 경기는 대체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및 동남아는 금년도 경기가 작년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반면 유럽 및 일본은 전년보다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우리 수출의 기회 요인으로는 신제품 출시 및 제품경쟁력 향상(29.6%)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교역상대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FTA 확대에 따른 시장접근성 향상도 각각 28.6% 21.0%로 높게 나왔다. 우리 수출의 위협요인으로는 환율변동성 확대(27.0%)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주력 수출품목이 일본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34.9%를 차지했다. 일본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다고 응답한 경우, 71.2%가 올해 일본기업이 수출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올해 일본기업과의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기업 중 일본기업이 수출가격을 인하할 경우 자사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46.7%를 차지해 엔화약세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심혜정 무역협회 연구원은 “2015년 우리 무역환경은 미국금리 인상, 중국 성장둔화, 엔저 지속 등 다양한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세계경제의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비하여 투자확대, 신시장 개척, FTA 활용 등 우리 수출기업의 다양한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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