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박서준, 능청스러운 4차원 매력 첫 등장…황정음과 티격태격

입력 2015-01-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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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박서준이 ‘킬미, 힐미’에서 능청스럽게 첫 등장했다.

7일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회에서는 박서준이 베스트셀러 천재 추리소설 작가 오리온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천연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킬미, 힐미’에서 차도현(지성)의 한국 행 비행기 안 옆자리남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오리온(박서준)이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 것은 물론, 이어진 공항 신에서 쌍둥이 동생 오리진(황정음)과의 스펙타클한 재회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자신의 신비주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오리진의 이름을 대신 판 오리온은 본인 때문에 기자들에게 수십 통의 전화를 받아 분노한 그녀가 돌진해 오자 차도현 뒤에 숨어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그는 그녀의 입을 틀어막은 채 재치 있는 멘트로 상황을 모면했으며, 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녀와 티격태격하며 말장난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후, 그는 그녀가 병원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다가 차로 돌아와 운전석 뒤에 있던 가방에서 파일 북을 꺼냈는데, 깔끔하게 스크랩돼 있는 승진그룹 기사 속 도현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 오리온의 진짜 모습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박서준은 전작에서 보여준 부드럽고 로맨틱한 연하남의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가득한 사차원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으며, 황정음과 실제 오누이 같은 환상의 호흡으로 활력소를 불어넣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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