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신년사 다행…조속히 대화협력 장으로 나와야”

입력 2015-01-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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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회복 못하면 우리경제 일어설 마지막 기회 잃어”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 우리와 한반도의 평화정착, 또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실질적으로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을미년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과거 남북관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진정성과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언급,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인데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기초작업을 잘 추진해 나아가야 한다”며 “신년사에서 남북간 대화와 교류에 진전된 뜻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러한 요구와 함께 남북 당국간 회담이 열리면 양측 당국자간 △한반도의 평화정착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실질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면서 사실상 큰 틀의 의제까지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경제살리기와 관련해 “국무위원들께서는 올해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가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는다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경직되고 이중적인 노동시장 구조와 인력수급 불일치로 흐름이 막혀 있는 청년 고용시장, 보신주의에 젖어 있는 금융시장 등 우리 사회의 동맥경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경제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분배 개선, 내수활성화 등 우리 경제의 선순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신설된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재난안전체계 전반에 혁신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공직사회의 개방적이고 성과지향적인 인사혁신을 강력히 추진해야겠다”며 “공직사회의 혁신을 출발점으로 해 우리 사회 각 부분의 부패, 비리유발 요소 등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문화 확산에 힘을 쏟아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힘들고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 포기했던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반드시 우리 정부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역과 관련해선,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등 일선 기관을 중심으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조치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현장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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