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사고서 살아남은 美 7세 소녀, 침착한 구조요청

입력 2015-01-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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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숲길 1.6km 헤치고 구조요청…구조당국에 정확한 사고위치 안내

▲미국 경비행기 추락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구조요청을 한 7세 소녀 세일러 구츨러. (사진=세일러구출러 기금 마련 페이스북 캡처)

미국 경비행기 추락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7세 소녀의 ‘생존기’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주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에서 홀로 살아난 소녀 세일러 구츨러(7)는 겨울 숲을 1.6km가량 걸어나와 민가에 구조 요청을 했다고 4일 미국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세일러는 플로리다 주의 친척집을 찾아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구조 요청 당시 반바지에 짧은 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사고 지역의 기온이 영하에 가깝고 저녁의 숲이 어두컴컴했던 것을 고려하면 7세 소녀로서는 매우 용감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것이다.

세일러가 구조 요청을 한 민가의 래리 윌킨스(71)는 “소녀는 피범벅이 된 채 울고 있었고 비행기 사고가 나 엄마와 아빠가 죽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부모와 언니 그리고 사촌을 잃은 세일러는 손목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3일 친척집으로 퇴원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세일러를 위한 기금 마련 웹사이트가 개설됐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에는 소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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