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한 갑 흡연자, '롤링타바코' 선택할 경우 일반 담배와의 실제 가격차 얼마?

입력 2015-01-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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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타바코'

▲롤링타바코(사진=유튜브 캡처)

2015년 들어 담뱃값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롤링타바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롤링타바코란 말 그대로 말아피는 담배 혹은 셀프 담배 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완성된 담배가 아닌 연초와 담배 종이 그리고 필터 등을 별도로 구매해 직접 만들어서 피우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담뱃값이 그리 높지 않아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담뱃값이 비교적 비싼 유럽에서는 흔히 접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길에서 담배를 직접 말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적당량의 연초를 담배 종이에 떼어 올린 뒤 필터를 넣고 몇 차례 돌돌 말아 담배 모양을 갖춘 뒤 침으로 우표를 붙이 듯 끝 부분에 길게 침을 살짝 발라 붙이면 롤링타바코가 완성된다.

직접 손으로 담배를 마는 것이 익숙치 않을 경우 롤링 머신이나 튜빙 머신 등을 이용해 담배를 말 수도 있다. 롤링 머신이나 튜빙 머신 등은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작아 흡연시 이를 이용해 담배를 말아 피울 수 있다.

흡연자들의 관심은 과연 이 같은 롤링타바코가 실제로 금전적인 이득이 있느냐다. 롤링타바코의 경우 연초가격이 30~40g 한 팩에 국내에서 약 5000~1만원 내외다. 담배 종류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롤링타바코 역시 2015년 들어 약 20% 가격이 인상됐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담배 가격이 한 갑에 4000원을 넘어서면서 롤링타바코 연초의 가격은 외형상 일반 담배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40g짜리 연초로 약 80~100개비 정도의 롤링타바코를 만들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일반 담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일반 담배 가격을 4500원으로 가정하면 롤링타바코 연초 한 팩으로는 약 100개비를 만들 수 있다. 한 팩에 1만원 짜리 연초를 구매한다 해도 하루에 2000원 정도가 드는 셈이다. 물론 담배 종이나 필터 등은 따로 구매해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추가금액은 감안해야 한다. 담배 종이 종류별로 가격이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50장 짜리 한 팩이 1500원 내외다. 필터는 100개 짜리 한 박으에 2500원 정도다. 하지만 필터는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에서는 롤링타바코 제조업체 대부분이 일반 담배는 만들지 않고 100년 이상 롤링타바코만 제조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업체들이 많다. 때문에 흡연자 중 롤링타바코를 접한 사람들은 단순히 가격 대비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롤링타바코를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본연의 담배 맛을 느끼기 위해 필터 없이 롤링타바코를 피우는 사람도 결코 적지 않다.

'롤링타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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