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CES 찍고 유통전시회로… 무선충전·ESL 시장 공략

입력 2015-01-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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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은 유통 매장 상품의 가격과 원산지, 재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와 유통전시회에 잇따라 참여,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5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회사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참여해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 송ㆍ수신 모듈과 자기공진방식 무선충전 기술 등을 선보인다. 가전전시회인점을 고려, 독자 전시부스는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협회 측 부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해 열린 CES에서 자기공진 방식의 무선충전 제품으로 무선충전 연합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A4WP는 최근 자기공진 방식의 무선충전 시스템 표준 ‘리젠스(Rezence)’를 발표한 바 있으며, 삼성전기는 처음으로 리젠스 인증을 받은 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기의 무선충전 제품은 충전패드와 단말기가 3㎝ 떨어진 거리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패드 위에 동전, 열쇠 같은 기타 금속물질과 함께 둬도 발열현상 등의 문제없이 충전할 수 있다. 또 한 개의 충전패드 위에 2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CES에 이어 11~13일에는 미국 뉴욕서 열리는 유통전시회 ‘NRF show 2015’에 참여 ESL(전자가격표시기)을 선보일 계획이다. ESL은 유통 매장 상품의 가격과 원산지, 재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무선통신기술과 e-페이퍼 디스플레이 기술이 결합된 분야로 수기로 종이에 가격 정보를 적지 않고 일괄 통제할 수 있어 유통매장에서의 비용절감 효과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국내엔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일부 매장에 삼성전기의 ESL이 설치됐다. 세계 시장에는 영국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 매장 400여곳과 수많은 리테일 업체에 삼성전기의 ESL이 운영되고 있다. 업계는 ESL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1000억원서 2017년 5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ESL 매출을 전년(1975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451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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