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3년 동안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2700여개의 주민 모임이 형성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도시의 양적 성장 이후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사람 간 소통과 공동체 회복으로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이 사업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친한 부모 서넛이 모여 품앗이 육아를 논의하고, 주민 열댓 명이 합창단을 만들었다. 또 한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들이 골목 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형태의 마을공동체가 형성됐다.
시의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지난 3년간의 변화를 확인하고 앞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9일 은평구 청년일자리허브에서 종합보고회를 연다.
이 보고회에는 마을 활동가, 주민, 연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3부에 걸쳐 마을지원센터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www.seoulmae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