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기본 충실 토대로 시장 선도해야”

입력 2015-01-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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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화학)
박진수<사진> LG화학 부회장은 올 한해 더욱 어려워질 경영환경을 생각할 때 기본에 더욱 충실해 시장 선도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작년에는 전체적으로는 사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몇몇 분야에서는 기술 및 사업의 주도권을 강화하며 ‘R&D가 강한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올해는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의 경기 침체 및 디플레이션 우려, 신흥국의 취약한 금융시장과 지정학적 긴장 상황 등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다”며 “또,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후발기업의 높아진 기술력,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 경쟁사들의 적극적인 공세로 우리의 사업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시장 선도’를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이를 철저히 실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세찬 바람이 불어봐야 비로소 억센 풀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질풍경초(疾風勁草)’의 자세로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금년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며 “이를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서 시장에서 인정받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시장 선도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기까지가 최선이라고 스스로 만족하지 말고, 고객의 시각에서 완벽한 품질은 물론 마케팅, 물류 및 테크니컬 서비스 등 사업활동 전반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며, 신규 사업 및 기존사업 확장투자에서는 시장, 경쟁사와 자사 역량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치밀한 준비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소통’과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자고 밝혔다. 우리가 잘하는 것보다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경청해 숨겨진 욕구를 파악해야 하고, 이것이 내부에 원활히 전파되며 치열하게 논의될 수 있는 ‘소통’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지금은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고, 이것이 창의적인 제품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시대”라며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젊은 직원들과 서로 소통하고 부서간 장벽을 허물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릴 수 있도록 애써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번 정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고야 마는 치열하고 집요한 ‘실행력’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계획도 실행 없이는 종이조각에 불과하니 준비는 철저히 하되, 한 번 정해지면 과감하게 실행해 주기를 기대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사랑 받는 LG화학이 되자”며 “협력사는 우리의 동반자이며, 함께 성장을 도모하여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사회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성과가 협력사 성장에 발판이 되고 나아가 협력사의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이 되는 선순환 관계를 만들자는 것.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사업활동에 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밝혔다. 안전환경이 지켜지지 않는 생산과 품질은 안 한 것만 못한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정해진 기준과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는 안전환경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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