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이광구 우리은행장, 관리형 행장이 돼라

입력 2014-12-30 17:54 수정 2014-12-31 0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금회 논란속에 행장에 선임된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30일 취임했습니다. 이 행장은 민영화 달성, 강한 은행 만들기,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세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 행장은 임기중 민영화 달성을 위해 '24·365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민영화 달성과 강한 은행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민 속에 나온 전략적 경영계획 이라기보다 우리은행 현실을 고려한 신임 행장으로서의 경영 기조로 보입니다. 시어머니도 많고 매각해야 하는 회사에서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 한계가 있겠지요.

그러나 이 행장은 금융권 최대 화두로 떠오른 핀테크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매각이 진행 중인 회사에서 신사업과 해외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것보다 금융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관리와 영업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조직안정 노력이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행장은 무언가 보여 주려 하기 보다 ‘관리형 행장’이 되어야 합니다. 수익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 경영을 하다 보면 금융 부실이 발생할 것이고, 이 행장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공헌한 것 처럼 민영화 달성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2년 임기를 보장받은 이 행장이 큰 과오 없이 재임기간을 마칠 때 박수 받으며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08,000
    • -0.8%
    • 이더리움
    • 3,484,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482,700
    • -1.65%
    • 리플
    • 724
    • -1.23%
    • 솔라나
    • 239,300
    • +3.46%
    • 에이다
    • 485
    • -3%
    • 이오스
    • 648
    • -2.99%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2.72%
    • 체인링크
    • 15,570
    • -5.64%
    • 샌드박스
    • 365
    • -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