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자본시장 살리자"..증권 유관기관 뭉친다

입력 2014-12-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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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비전 선포식 내달 26일 개최… 유관기관 협의체 최초 주관

업황 악화에 시름중인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들이 한데 뭉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 증권금융협회,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8개 유관기관들 주최로 내달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15 금융투자인 대회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증권유관기관들이 자본시장 발전과 업황 부진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최초다. 이번 행사의 주관을 맡은 금투협은 이 달 초 ‘2015 금융투자인대회 준비 TF(테스크포스)’를 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8개 유관기관장들의 협의체로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지난 26일 증권사, 운용사, 선물사 등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행사 공지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본시장 비전 선언문 선포와 함께 향후 업계 발전을 위한 회원사들의 아이디어나 애로를 청취하고 자본시장을 살리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선언문 작성은 이번 행사의 사무국을 맡은 자본시장연구원이 맡았으며,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

또한 첫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경우 연중 행사로 자리 잡고 8개 유관기관들이 번갈아가면서 행사 주관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이 워낙 침체기를 겪다 보니 업권 전체가 스스로 비전을 찾고 아이디어나 애로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장들이 의기투합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국, 일본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이미 유관기관들이 합심한 협의체가 자본시장 발전의 순기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벤치마킹 차원에서도 이번 행사가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관기관 관계자도 “이번 행사의 핵심은 민간 주도인 금융투자인들이 주축이 되고 협회나 거래소, 예탁원 등 유관기관들이 구심점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뭉쳤다는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는 매년 금융투자인들이 정기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다짐하는 자리가 정례화 된 지 오래”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경우 유관기관들의 협의체가 활동한지 이미 40년이 넘고, 미국도 미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가 나서 글로벌 IB들이나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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