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소재 영화‘인터뷰’, 온라인 수익 165억원 역대 최대

나흘간 온라인 다운로드ㆍ관람 건수 200만건 넘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 소재로 한 미국 영화 ‘인터뷰’가 개봉 첫 주말 온라인에서만 1500만 달러(약 165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영화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영화사)는 “지난 24~27일 나흘간 온라인에서 ‘인터뷰’를 내려받거나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을 관람한 건수가 200만 건을 넘었다”고 공식 성명에서 밝혔다. 이어 소니 영화사는 “나흘간 온라인 배포로 올린 수입은 15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런 흥행 수입은 소니 영화사가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한 영화 가운데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부터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에서도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배포돼 소니 영화사의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소니는 유튜브 ‘비디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비디오’, 구글 ‘플레이’, 자체 웹사이트 등을 통해 영화를 공개했고 유료 관람 또는 다운로드를 허용했다. 또 미국 전역 331개 독립 영화관에서 25일부터 영화를 상영해 개봉 첫날 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