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상 폭파 협박범 검거 ... "술 취해 그랬다"

입력 2014-12-28 11:46 수정 2014-12-28 1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28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를 건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남모(34·중국 국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전날부터 경기도 오산시 소재 남씨가 거주하는 원룸 앞에서 잠복근무하던 경찰은 28일 오전 10시 25분께 술에 취한 채 귀가하던 남씨를 검거했다.

남씨는 "술에 취해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27일 오후 12시 35분께 119에 전화를 걸어 "오늘 오후 2시 30분 경복궁 앞 세종대왕상에 폭파사고가 날 것"이라며 허위로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15분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재차 전화를 걸었고, 오후 5시 56분께는 "한 시간 후에 폭파한다"며 또다시 협박 전화를 했다.

경찰은 협박 전화 직후 광화문광장 현장을 통제하고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 군 당국과 함께 현장을 조사했다.

또 세종대왕상 옆에 경찰통제선을 치고 인근 지하도를 통제해 수색을 벌이는 등 검문검색도 강화했지만, 경찰은 현장에 폭발물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오후 3시께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서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44,000
    • +1.49%
    • 이더리움
    • 3,155,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419,600
    • +1.72%
    • 리플
    • 723
    • +0.84%
    • 솔라나
    • 176,100
    • +0.4%
    • 에이다
    • 464
    • +2.43%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42%
    • 체인링크
    • 14,510
    • +4.0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