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좌석 업그레이드 관련 자체 감사

입력 2014-12-26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올초 해외 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에서 좌석 승급 특혜와 관련해 26일 자체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좌석 특혜와 관련해 사실 확인 중에 있으며 사실로 확인 될 경우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의 과장 1명과 같은 과 직원 2명, 일행인 공기업 직원 2명 등 총 5명이 대한항공을 이용해 유럽으로 출장을 가면서 무료로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좌석 승급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한 공기업 간부의 제보를 소개하며 국토부 공무원을 포함한 이들 5명이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 혹은 일등석으로 승급됐다며 이는 뇌물 및 배임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다른 국토부 공무원 4명이 2011∼2012년 대한항공으로부터 각각 200여만 상당의 좌석 승급을 무료로 받아 경고 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바 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무료 좌석 승급 특혜를 받는다는 것은 국토부와 대한항공 안팎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좌석 업그레이드 의혹에 대해 오늘 오전 중에 검찰에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95,000
    • +3.55%
    • 이더리움
    • 3,196,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439,500
    • +4.15%
    • 리플
    • 730
    • +1.25%
    • 솔라나
    • 182,800
    • +4.28%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63
    • +1.22%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50
    • +8.76%
    • 체인링크
    • 14,270
    • +0.21%
    • 샌드박스
    • 344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