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처라코타 “연준, 물가 정책 실패...일본식 디플레 올 수도”

입력 2014-12-2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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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 블룸버그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7일 자신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 반대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점진적으로 경기부양 기조를 철회하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와 관련해 ‘수용 불가능한 하향 리스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가 일본, 유럽과 같은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신이 FOMC 성명 내용을 반대한 것은 물가가 연준의 목표를 30개월 밑돌았으며, 앞으로 수년 동안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장기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이라는 신뢰도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연준은 FOMC 성명에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를 밑도는 한 초저금리를 지속한다는 문구를 삽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앞서 연준이 내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까지 오를 수 있도록 양적완화 재개 여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FOMC를 통해 금리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기존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문구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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