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의 전주공장이 트랙터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다.
LG엠트론은 18일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주공장의 연간 누적 트랙터 수출 2억 달러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LS엠트론 전주공장은 2011년 트랙터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고, 3년 만에 두 배인 2억 달러를 달성했다. 트랙터 해외법인이 있는 미국, 중국, 브라질 실적까지 포함하면 LS엠트론의 올해 전체 해외 수출은 4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은 최첨단 농기계 시장의 격전지인 북미에서 2011년 트랙터 매출 680억원을 올렸고, 올해 약 두배 가량 성장한 1200억원 이상을 올리면서 트랙터 사업 고속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면서 수출 다변화를 이뤘고, 동시에 향후 성장 가속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목화산업이 주력인 우즈베키스탄 시장에는 목화전용 트랙터를 개발ㆍ공급해 큰 성과를 거두는 등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에도 주력하고 있다.
생산역량 역시 2009년 6000대에서 올해 1만6000대 생산으로 167% 증가했다. 트랙터 한 대당 생산 시간은 2009년 대비 26% 향상됐다.
LS엠트론 이광원 사장은 “친환경 트랙터를 앞세워 글로벌 트랙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며,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으로 2016년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글로벌 트랙터 톱5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엠트론은 국내 트랙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40개국 이상에 트랙터를 수출하고 있다. 1593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해외법인을 포함하면 외형이 5780억원까지 커진다. 특히, 해외 매출은 2008년 429억원에서 올해 4230억원으로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내년 해외 매출만 5340억원, 전체 트랙터 매출은 724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