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회장 미행설' 관련 동향 보고서 있나 … 검찰, 박관천 경정 조사 예정

입력 2014-12-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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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시사저널에 보도됐던 '정윤회 씨의 박지만 회장 미행설'관련해 박관천 경정이 또다른 동향 보고서를 작성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만 미행설' 보도가 '정윤회 씨 국정개입' 문건처럼 비슷한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서를 바탕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셈이다.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박 경정은 미행설을 내사했다가 정윤회 씨와 가까운 대통령 측근의 지시로 인사 조치를 당한 것으로 돼 있다. 박 경정은 검찰 소환조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18일이나 19일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불러 유출된 문건의 회수 과정을 보강 조사하면서 박 경정의 문건 반출을 묵인했는지, 미행설에 대해 박 경정으로부터 보고를 받거나 박 회장에게 전했는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밤 병원에서 체포한 박 경정에게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용서류 은닉 혐의를 적용해 18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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