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美 내과의사, 공화당 반대 뚫고 ‘공중위생국장’ 돼

입력 2014-12-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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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Aㆍ공화당 반발로 1년 넘게 상원인준 벽 못 넘어

▲내과의사이자 하버드의대 강사인 비벡 머시(Vivek Murthy,37)를 미국 의료계의 수장(Top doctor) 격인 공중위생국장으로 선정됐다. (사진=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내과의사이자 하버드의대 강사인 비벡 머시(Vivek Murthy,37)를 미국 의료계의 수장(Top doctor) 격인 공중위생국장으로 인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머시는 미국인 역대 최연소 공중위생국장이 됐다.

2013년 11월 머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단체로 꼽히는 미국 총기협회(NRA)와 공화당이 크게 반발해 1년 넘도록 ‘상원인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상원 투표에서도 8표 차이(51대43)로 간신히 인준을 받았다.

머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미국의 의사들(Doctors for America)’을 공동 설립했다. 또 총기문제를 보건 이슈로 규정하며 “정치인들이 NRA에 겁먹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비벡은 평생 공중보건 개선에 헌신했고 미국인들이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미국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를 퇴치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원은 리처드 베르마를 첫 인도계 인도 주재 미국 대사로 인준하는 등 인도계 미국인들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고 미국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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