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국산 통신장비로 해양산업 진출

입력 2014-12-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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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가 대형 선박 및 플랜트 등 조선∙해양 ICT 산업 분야의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현재 국내 선박과 플랜트에 적용된 통신장비는 모두 값비싼 외산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로 인한 수입 대체 효과는 적게는 수 조원부터 많게는 수십 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3일 부산 팬스타크루즈 드림호 선상에서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발족 협정식을 주최하고, 9개 산학기관이 참여하는 사업단이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사업단은 재래방식의 선박과 플랜트 및 항구도시를 ICT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하게 변화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조선∙해양 ICT 융합 산업 분야에서 외산을 대체하는 국산 네트워크 솔루션을 담당한다. 선체에 적용되는 스위치 장비를 비롯해 무선랜(Wi-Fi) 및 IP 기반 무전서비스 등 선체 내외부 어디서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무선랜 기술에 기반한 크루즈 내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를 활용하면 GPS 위치기반 서비스와 CCTV 연동을 통해 여객의 안전 및 크루즈 내 위험지역 통제를 용이하게 할 수 있고, 각종 정보를 스마트하게 제공함으로써 종이 정보를 대체해 여객의 편리성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선박과 ICT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이지만, 선박과 ICT 융합분야는 외산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발족을 통해 다산네트웍스가 해양산업계 네트워크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크루즈도시’ 사업은 현재 국내 2만톤급 ‘팬스타크루즈’를 통해 테스트베드 선박 협력이 완료된 상태며, 내년 상반기 중 5개 내외의 해외 대형 크루즈와 별도 협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 발족행사에는 특별히 내년 동북아 최대 크루즈 국제회의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코리아 부산(Seatrade Cruise Korea, Busan)' 개최 및 초대형 크루즈 선박과 국산 ICT 융복합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됐다. 이후에는 보다 전문적인 포럼 조직 운영을 위해 내년 중 각 대학 및 단체기관, 정부∙지자체 기관, 기술∙투자∙법률∙재무 분야의 고문단도 함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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