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무상증자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4-12-15 1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령제약이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유통 주식수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보통주 37만2000주를 새롭게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1주당 보통주 0.0502485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새롭게 발행되는 보령제약 보통주의 액면가는 2500원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9일이다.

보령제약이 무상증자를 실시해 온 것은 지난 2009년부터다. 벌써 6년째 무상증사를 매년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보령제약 측은 "주주 이익 환원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무상증자란 주주의 주금 납입없이 기업이 자본잉여금 중 일부로 주식을 발행한 뒤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배당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주주들에게 보다 유리한 방식이다.

특히 무상증자의 경우 배당과 달리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현재 배당소득에 따른 세금은 15.4% 수준이다. 또한 주식배당은 3월 주총 의결이 끝나야 주식을 받을 수 있지만 무상증자는 1월 중순경이면 받을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무상증자는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다. 유통주식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령제약 측에서도 "주주배려 차원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하고 있지만 보령제약의 유통주식수가 37만주에 불과해 유통물량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를 계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46,000
    • -0.3%
    • 이더리움
    • 3,102,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21,200
    • -0.68%
    • 리플
    • 790
    • +2.6%
    • 솔라나
    • 177,400
    • -0.06%
    • 에이다
    • 449
    • -0.66%
    • 이오스
    • 639
    • -0.93%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50
    • +1.2%
    • 체인링크
    • 14,300
    • -0.83%
    • 샌드박스
    • 332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