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잘려진 여고생 손목, 담당 형사 "미신적 요법 아닐까"

입력 2014-12-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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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잘려진 여고생 손목, 담당 형사 "미신적 요법 아닐까"

(SBS 제공)

'그것이 알고싶다'가 13년 전 발생한 여고생 살해 사건에 대해 추적한다.

13일 방영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충북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의 마지막 단서를 통해 범인의 실체에 대해 다룬다.

충북 영동 여고생 살인 사건은 지난 2001년 3월 8일 오전 충북 영동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여고생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밝고 활달한 모범생이었다. 그러나 전날 인근 식당 아주머니의 목격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했다. 흐트러짐 없는 교복 매무새는 성폭행, 성추행의 흔적이 없었다는 걸 암시했다.

특이한 건 사건 현장에서는 이상하게도 피해자의 손목만 없었단 점이다. 범인을 특정할 만한 혈흔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 떨어져 있던 머리핀과 볼펜, 피 묻은 곡괭이, 그리고 시신의 목에 남은 슬리퍼 자국만이 증거로 남았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는 CCTV가 하나도 없었고, 정양과 범인의 행적을 증명할 목격자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

제작진과 인터뷰한 담당 형사는 "절도, 도박 전과자 중에 혹시 처녀의 손을 빌어서 이런 과오를 씻으려고 하는 미신적 요법을 믿는 자의 범행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공사장 인부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졌지만, 공사장 인부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고 살인마의 행방은 끝내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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