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 "스포츠 마케팅은 내게 맡겨라"

입력 2006-10-25 15:08 수정 2006-10-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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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디어컨텐츠로 사업 확대

스포츠 마케팅 회사로는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IB스포츠가 장기간 확보한 스포츠 중계권 등으로 2007년 487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희진 IB스포츠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상파 3사가 주로 구매하던 해외 및 국내 스포츠 중계권을 장기간의 계약기간에 걸쳐 대거 구입하고 지상파와 뉴미디어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스포츠사업 부문에만 42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487억원, 2008년에는 60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스포츠부문 순이익도 2007년, 2008년에 각각 53억원, 9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스포츠 부문의 매출 및 순익계획의 대부분은 장기계약을 통해 매출을 이미 확정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국내 대기업 및 금융기관 들과의 스포츠 마케팅 대행계약이 체결될 경우 매출 및 순익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11월 설립된 IB스포츠는 메이저리그(MLB), 아시아축구연맹(AFC), 한국프로농구연맹(KBL), WWE(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 프라이드FC 등 국내외 메이저급 스포츠 방송권과 스폰서십 권리를 확보하고 이들 권리를 KBS, SBS 등 지상파와 케이블 TV, 위성 TV, 인테넷, DMB 등 다양한 매체에 판매하고 있다.

또, 2005년에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TV인 Xports를 설립, 현재 CJ미디어와 공동보유하고 있어 스포츠 컨텐츠 사업 외에 미디어 채널 비즈니스 사업에도 진출해 있는 상태다.

IB스포츠는 현재의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미디어 컨텐츠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컨텐츠 개발과 수출 등의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는 IB스포츠가 스포츠 컨텐츠를 주로 다루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미디어 컨텐츠 전반에 걸친 종합상사적 기능을 수행하고 해외우수 미디어 컨텐츠 확보와 국내 컨텐츠를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는 일도 할 것"이라며 "또, 국내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을 대행하고 해외제휴선과 함께 해외로 시장을 넓히려는 국내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을 대행하는 일도 주요 업무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열악한 상황에 있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과 선수를 육성, 발굴해 인기스포츠와 스포츠 스타로 키우는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유가증권시장의 피혁업체인 상림을 통해 우회상장을 단행한 IB스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대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을 대행하는 등 해외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위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시장의 진입장벽을 높여 글로벌 회사로 가기위한 발돋움"이라고 말했다.

IB스포츠는 IB그룹의 최대주주인 호텔 인터불고가 1대주주로서 2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진 외 특수관계인이 2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IB그룹은 스페인, 앙골라, 중국 등 해외에서 수산업, 무역업, 유통업 등을 통해 성장한 그룹으로 자산규모가 1조원이 넘는 중견 대기업그룹이다.

국내에는 대구의 호텔 인터불고를 비롯해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인터불고 경산, 냉장인터불고 등 1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권영호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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