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으로 기름값 싼 주유소 속속 등장…ℓ당 1400원 "대박"

입력 2014-12-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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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싼 주유소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휘발유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에 있는 송산주유소와 맞은편의 부자송산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을 전날보다 50원 내린 1498원으로 측정했다. 14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한 건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 주유소 측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달 목표 수익을 이미 달성했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기름값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낮추면서 이날 오전 기준 전국의 1500원대 주유소는 962곳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1500원대 주유소가 나타난 지 채 한 달이 안 돼 1500원대 주유소가 전국으로 퍼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주유소들의 휘발유 가격도 지금보다 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2015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9센트(1.6%) 하락한 배럴당 59.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배럴당 60달러마저 무너진 것이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로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9% 하락했고 지난 6월 기록한 올해 고점인 107달러에 비하면 45% 폭락한 수치다. ▶관련기사 ['유가 60달러 붕괴...40달러 가면 한국 성장률은 4%대?']

기름값 싼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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