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임세령 상무의 자사주 매입…대권 도전 vs 단순 투자?

입력 2014-12-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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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 회장의 장녀 임세령(오른쪽) 상무와 차녀 임상민 상무.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 대상 상무가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화제입니다. 지분율로는 1%가 채 안 되지만 대상에 대한 첫 자사주 매입인데다, 최근 동생인 임상민 대상그룹 상무와 연출한 미묘한 지분 경쟁 때문입니다.

사실 대상그룹의 대권은 동생에게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임상민 상무는 그룹을 지배하는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입니다. 언니보다 16%가량 지분이 앞서 있습니다. 대상홀딩스는 대상과 대상베스트코, 초록마을 등의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죠.

하지만 재계는 승계를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입니다. 임세령 상무가 보유한 대상홀딩스 지분이 상당한데다 최근 들어 보인 계열사 주식 매입 때문입니다.

친환경·유기농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초록마을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회사는 2012년까지만 해도 두 자매의 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임세령 상무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22.7%의 지분을 확보했고, 올해 들어서는 두 자매가 경쟁적으로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현재 초록마을은 대상홀딩스(49.1%), 임세령 상무(30.2%), 임상민 상무(12.7%)로 지배구조가 변경됐습니다.

재계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임세령 상무의 대상 자사주 취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30대에 불과한 임세령 상무가 추가로 지분을 사들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반면, 대상의 최대주주인 대상홀딩스와의 지분 격차가 37%에 달하는 만큼 단순히 투자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대상은 3분기 실적 부진 탓에 1년래 최저 수준까지 주가가 내려간 상태입니다. 차익을 노린 저가 매수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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