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행 중인 2층 버스 안전성 논란…"서소문 고가도로에 걸린다"

입력 2014-12-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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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시범 운행하고 있는 2층 광역버스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도가 8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시범 운행하는 2층 버스는 영국 최대의 버스 제조 업체인 알렉산더 데니스(Alexander Dennis: ADL)에서 만든 '엔비로 500' 모델이다. 이 버스는 높이가 4.15m로 일반 버스보다 높다 보니 버스 지붕이 기존에 설치된 고가도로나 표지판 등과 충돌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 시범운행 중인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7770번 노선과 추가로 운행될 남양주와 잠실을 오가는 8012번 노선에는 2층 버스가 운행하는 데 걸릴만한 구조물이나 표지판이 없다.

그러나 추후 시범 운행이 예정된 김포와 서울역을 오가는 M6117 버스는 서소문 고가 통행이 불가능하다. 4m의 고가 높이가 4.15m의 2층 버스 높이보다 낮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서대문역을 경유하는 우회 노선을 제시한 상태다.

급커브 구간에서 2층 버스의 전복 위험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2층 버스는 더 많은 인원을 실어나르기 위해 2층에 51개의 좌석을 빼곡하게 배치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무게 중심이 위로 쏠리게 되고 이는 시내 구간이나 고속도로 램프와 같은 커브 길에서 버스를 옆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1·2층을 오르내릴 때의 안전 문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2층으로 가는 45도 이상의 급경사 계단 8개가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 계단은 성인 2명이 교행하기 어려워서 한 명씩 일렬로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승하차 시간이 일반 버스보다 배 이상 걸린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논란에 경기도는 "아직은 도입 검토 과정에서의 시범 운행일뿐 정식 도입이 정해진 건 아니다"라며 "3주간의 시범 운행 기간에 관련 규정 개정 여부, 안전성, 효율성 등 도입 적합성을 철저히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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