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에스씨디, 무차입경영 눈에 띄네

입력 2014-12-10 08:49 수정 2014-12-10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12-1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올해 매출액 1000억원 돌파 전망

냉장고 관련부품 및 에어콘 관련부품을 제조업체인 에스씨디(SCD)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차입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에스씨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차입금 규모는 올 3분기 기준 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에스씨디의 최근 3년(2011~2013) 동안 부채비율은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채비율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5억~8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302억원으로 크게 늘어 유동비율도 267%에서 406%로 높아졌다.

에스씨디가 무차입 경영 기조로 돌아선 데는 최대주주의 역할이 컸다. 지난 2012년 일본 니덱산쿄(Nidec Sankyo Corporation)가 지분 51.42%를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니덱산쿄가 차입금을 모두 정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면서 에스씨디는 무차입 경영으로 돌아서게 됐다. 판관비 비중이 적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에스씨디의 주력 제품은 냉장고 관련부품(타이머, 아이스메이커, 댐퍼 등)과 에어콘 관련부품(BLDC, 모터 등)이다. 이 중 전동기모터 관련 제품이 전체 매출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첨단 제품에 대한 원천 특허를 제외하면 해외 의존도가 높지 않고, BLDC모터 외 모든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최소 60%, 최대 95%에 달한다.

최근 중국 등 중저가제품의 가격경쟁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김치냉장고, 에어콘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집중한 결과 공장가동률은 평균 98.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매출액은 지난 2012년 755억원을 기록한 뒤 2013년 946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으며, 내부적으로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원에서 67억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

에스씨디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변경된 뒤 관리 차입금, 고정비용, 변동비용 등을 세부항목별로 관리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이라며 “내년 정기 이사회에서는 배당 관련 논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82,000
    • -1.2%
    • 이더리움
    • 3,157,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425,700
    • -0.3%
    • 리플
    • 700
    • -10.49%
    • 솔라나
    • 183,300
    • -6.24%
    • 에이다
    • 457
    • -2.35%
    • 이오스
    • 622
    • -2.66%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00
    • -2.87%
    • 체인링크
    • 14,190
    • -2.27%
    • 샌드박스
    • 322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