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요우커) VIP 10명 중 9명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쇼핑에만 5000만원 이상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외국인 관광전문여행사 코스모진이 운영하는 코스모진관광R&D(연구·개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VIP 관광’을 요청한 중국인 관광객 5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한국에서 경험한 쇼핑 최대 금액이 50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1억∼2억원이 39%로 가장 많았고 5000만∼1억원 23%, 2억∼3억원 17% 등의 순이다. 쇼핑금액이 3억원 이상이었다는 중국인 VIP도 8%나 됐다. 쇼핑할 때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는 68%가 명품 브랜드를 꼽았으며, 23%는 한류 브랜드, 9%는 토속기념품이라고 각각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