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라면상무' 이어 이번엔 '버럭 조현아 부사장' 때문에 구설

입력 2014-12-08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 '라면상무' 이어 이번엔 '버럭 조현아 부사장' 오명

(사진=뉴시스)

지난해 '라면상무' 사건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대한항공이 이번엔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로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 사무장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을 현지 공항에 내리도록 지시했다.

이미 활주로에 나간 상황에서 이 항공기는 조현아 부사장의 지시로 게이트로 회항, 약 11분간 출발이 지연됐다. 250여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관련 방송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법에 따르면 승무원을 지휘·감독 권한을 포함해 항공기의 모든 권한을 기장이 가지고 있다. 때문에 조현아 부사장이 월권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라면 상무' 사건을 겪으며 승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라면 상무'는 지난해 포스코 계열사 임원이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하며 물의를 빚은 사건 당시 나온 말이다.

당시 이 임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에서 "옆자리가 비어 있지 않다"며 승무원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또 기내식으로 제공된 라면에 대해 "라면이 덜 익었다"며 다시 끓여 오라고 요구했고 다시 끓여온 라면은 "너무 짜서 못 먹겠다"며 만행을 일삼았다.

두 번째 기내식 제공 때 기내 주방까지가 특정 여승무원을 찾아 "너 왜 라면 안 줘? 나 무시해?"라며 손에 들고 있던 잡지로 해당 승무원 눈 주변 부위를 때리기도 했다.

이에 전국민적으로 승무원 인권 및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일었고 관련 법 조항들이 정비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90,000
    • +3.82%
    • 이더리움
    • 3,206,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439,500
    • +5.07%
    • 리플
    • 729
    • +1.25%
    • 솔라나
    • 183,000
    • +4.15%
    • 에이다
    • 465
    • +0.22%
    • 이오스
    • 669
    • +1.98%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8.59%
    • 체인링크
    • 14,290
    • -1.24%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