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금융’ 강조

입력 2014-12-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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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공동연수서 특별강연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신입사원 연수 특강을 마치고 신입사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품을 전해주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제공)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금융과 공동체의식을 강조했다. 또 직장 선배로서 직장생활에 임하는 태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신한데이타시스템, 신한아이타스 등 각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246명은 이달 1~5일 4박5일 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공동연수를 받고 있다. 이번 연수가 끝나면 각 그룹사별 특성에 맞는 개별 연수가 4~10주 간 이어진다.

한 회장은 공동연수 넷째 날인 4일 오전 연수원을 찾아 신한금융 새내기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하며 1시간 반에 걸쳐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 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공동연수에 참여하는 동안 신한문화를 자연스럽게 느꼈으면 좋겠고 향후 그룹사 간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해 시너지 창출의 초석이 돼 주기를 바란다”며 “신한가족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통해 고객과 우리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생의 선배이자 직장 상사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의 선택을 믿고 끈기 있게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한 회장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처음 맡은 업무가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면서 어려움을 참고 극복해 나간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손자병법에 나오는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구절을 인용,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며 실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한 회장은 “정말 뛰어난 사람은 이름을 크게 알리거나 용맹하고 공을 많이 세우는 자가 아니라, 미리미리 상대방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는 자”라며 신입사원들에게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만난 상대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한 회장은 “살다 보면 많은 인연이 생기는데,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잘 키워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을 마친 한 회장은 창의적인 생각을 메모하고 앞으로도 자기개발에 더욱 정진해 달라는 의미로 신입사원들에게 필기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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