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출신 한화생명 설계사, 中법인에 영업 노하우 전수

입력 2014-12-03 14:37 수정 2014-12-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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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영등포지역단 양남지점 박선녀 매니저(사진=한화생명)

“편견 때문에 조선족 출신임을 알리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보다 더 열심히 하다 보니 고객이 나를 더 믿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족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한화생명 파이낸셜플래너(FP) 가운데 상위 3%에게만 주어지는 '에이스클럽' 멤버를 지난 2010년 부터 5년 연속 달성한 한화생명 영등포지역단 양남지점 박선녀 매니저(사진)의 얘기다.

박 매니저의 경력은 조금 독특하다. 중국 흑룡강성에서 출생한 박 매니저는 96년 한국에 온 조선족 출신 FP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남편과 두 아이를 중국에 남겨두고 홀로 건너 와 식당일, 중국어 방문교사 등의 직업을 거치며 10여년간 산전수전을 겪었다.

박 매니저는 가족은 물론 친척 한 명 없는 한국에서 평균 주 1건 이상의 신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있다. 연간 수입보험료만 약 10억원, 고객의 계약만족도를 나타내는 13회차 유지율도 92%로 매우 높다. 그녀의 열정 하나만 보고 FP의 길을 따라 온 동료만 10여명에 이른다.

박 매니저의 성공스토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지난 11월 4박5일간 한화생명 중국 현지법인 ‘중한인수’의 주요 지역단(항주, 후저우, 태주, 닝보, 취저우 등)을 찾았다. 중국인이 한국 보험시장에서 주변의 도움없이 성공했다는 것에 현지 FP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는 이 자리에서“주기적으로 문자메시지로 안부를 전하고 경조사를 챙기는 것과 보험금 청구서류를 대신 제출해 주는 것 그리고 고객이 찾을 때 전화는 꼭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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