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 세계 ICT 시장은 중국이 호령한다"

입력 2014-12-03 08:29 수정 2014-12-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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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2015 전망 보고서’ 발표.. 스마트폰 판매 85%가 내수

"중국이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가 내놓은 내년도 ICT 시장 전망 보고서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문이다.

IDC는 내년 중국에서 약 50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판매 전망치의 세 배에 달하고 전 세계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중국에서 판매될 스마트폰의 85%는 레노버와 샤오미, 화웨이, ZTE, 쿨패드 등 자국 업체들이 만든 것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삼성전자 등 해외 기업들의 성장과 이익 둔화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ICT 투자 규모는 465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ICT 투자 중 43%를 중국이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내년 전 세계 대부분의 투자는 IDC가 이미 제시한 바 있는 ‘세 번째 플랫폼(3rd Platform)’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플랫폼’이란 클라우드와 모바일, 소셜 및 빅데이터 기술 등을 포괄하는 것. IDC는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콘텐츠 등이 풍부해지고 IT기기는 점차 모바일화하고 기기간의 통합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혁신이 가속되면서 3세대 플랫폼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1세대 플랫폼은 메인프레임, PC와 인터넷 등이 2세대 플랫폼이다.

3세대 플랫폼 기술에서 엔진 역할은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가 하게 될 것이며 IDC는 이에 따라 내년 세 번째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13%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반면 2세대 플랫폼에 대한 투자는 성장은커녕 하반기가 되면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강자는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일 것이고 중국은 이 분야 역시 꽉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검색엔진 바이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텐센트 등은 수요 증가에 따라 데이터 센터를 더 지을 것이고 이들 중 한 곳 이상은 아마존과 MS, IBM, 구글 등에 큰 도전이 되고, 나머지 업체들도 3~4년 후엔 그렇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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