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중국서 잇따른 감원…구조조정 박차

입력 2014-12-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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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어 이달 250명 감원…2016년 회사 첫 프리미엄 쇼핑몰 완공 등 새 전략 모색

▲사진출처=블룸버그
월마트가 중국에서 감원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중국 현지 매장 직원 250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비용을 절감하고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 내 매출을 효과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단행한 것이다.

이번 인력 감원 대상은 중간급 관리자, 평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감원 규모는 전체 중국 매장 인력의 0.2%에 해당된다. 월마트는 지난주에도 임원 및 중간급관리자 30명을 해고했다.

월마트는 인력 감원뿐만 아니라 중국 다롄시 지역사무소를 폐쇄하고, 본사 관리부서와 합치기로 했다.

월마트가 이 같은 조치를 내린 배경은 중국 시장에서 허덕이고 있는 현재 상황과 직결된다. 지난 3분기 월마트의 중국 내 매출은 0.8% 감소했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확산과 지출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의 성향, 해외기업을 향한 중국 당국의 과도한 잣대가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CNBS)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12%로 지난해 13%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에 회사는 현지 매장 운영 전략을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조직개편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월마트는 중국에 400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9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유통센터도 갖출 계획이다.

또 오는 2016년까지 9750만 달러(약 1079억1300만원)을 투자해 광둥성 주하이에 회사 첫 프리미엄 쇼핑몰도 완공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프리미엄 쇼핑몰을 최대 5개까지 설립할 목표를 갖고 있다.

월마트 레이 브레이시 대변인은 “우리가 신흥국에서 배우는게 있다면 그것은 월마트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역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태양광 시스템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고, 주차장을 늘리는 방법 역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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