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하나카드 “10년내 순익 5000억, 시장점유율 15% 달성”

입력 2014-12-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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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ㆍ외환카드 통합사 출범…‘규모의 경제ㆍ모바일결제 주도권 강화’

▲1일 오전 통합 하나카드 출범식에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가운데)과 하나카드 정해붕 사장(김 회장 왼쪽), 하나카드 권혁승 부사장(김 회장 오른쪽)을 비롯한 하나은행 김병호 행장(왼쪽 세번째), 외환은행 김한조 행장(왼쪽 네번째), 유준상 하나카드 노조위원장(구 하나SK카드, 왼쪽 두번째), 정종우 하나카드 노조위원장(구 외환카드, 왼쪽 첫번째) 등이 참석해 '국내 톱 카드사로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사인 하나카드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교동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통합으로 하나카드는 회원수 520만명(개인 신용카드 기준), 자산 6조원, 연간 매출 50조원에 이르는 국내 카드시장 점유율 8%의 중견카드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2025년까지 매출 140조원, 순이익 5000억원, 시장 점유율 15%의 톱 카드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카드는 출범 초기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규모의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ICT 기반의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실 있는 성장 △통합시너지 조기 실현 △변화와 혁신 선도 △대화와 소통 등 4가지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단기간 내 카드업계 2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통합초기 매년 20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유치를 할 것”이라며 “고객기반 확대라는 은행과 카드의 공통의 목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출범과 함께 7본부 42개팀 4지점으로 조직도 정비했다. ‘스마트 라이프 혁신 카드사’로서 하나카드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관리팀을 신설했고,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결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팀도 새로 꾸렸다. SK전략제휴팀을 통해 기존 하나SK카드의 2대주주였던 SK텔레콤과의 제휴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원활한 융합과 기업문화 정립을 위해 ‘변화관리 TFT’를 별도의 전담조직으로 마련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출신 직원의 서로 다른 직급, 승진, 보상 체계는 노사간 별도 합의 시점까지 기존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다. 합의 전이라도 직원 복지 등 통합 가능한 부분은 즉시 적용하고, 노사 합의 시점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IT통합은 내년 7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전산 통합이 마무리되는 내년 7월까지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고객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고객은 포인트 적립 등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출범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통합 하나카드의 출범은 하나금융 그룹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후 만들어 낸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며 “비용절감 및 수익 증대 등 실질적인 통합 시너지를 내 비은행 부분이 그룹이익의 30%를 차지하는 하나금융그룹 미래 청사진의 중심에 하나카드가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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