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청사 일시 폐쇄…부상자 31명 발생

입력 2014-12-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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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홍콩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홍콩 정부는 시위대가 정부청사의 출입문 주변을 봉쇄하자 청사를 일시 폐쇄했다. 홍콩 정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정부청사 진입로가 차단됨에 따라 청사를 일시 폐쇄했으며 공무원들에게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입법회(국회 격)도 오전 회의 등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의 아렉스 차우 비서장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청사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청사를 봉쇄한 시위대 진압에 나서 4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관 수백 명이 우산으로 맞서는 시위대에 경찰봉을 휘두르고 후추 스프레이를 난사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은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홍콩섬 내 공립병원에서 31명이 시위 관련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의원관리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새벽 까우룽반도 몽콕 지역에서도 시위대 12명을 체포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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