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표 호전으로 독일증시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 활력소가 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결정으로 정유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부담이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60% 오른 9974.8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20% 상승한 4382.34를,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09% 내린 6723.42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4% 오른 347.49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시간제 노동 계약자가 전년보다 7만1000명 감소한 764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노동 인구에서 시간제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1.7%에서 21.4%로 낮아졌다.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자거래에서 6% 넘게 급락해 배럴당 68.96달러로 떨어졌다.
업종 대표 종목 중에서는 BG그룹이 6%, 토탈이 4% 넘게 하락했다. 스테이트오일 역시 4.4%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