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엔화 강세-원유 감산 합의 불발에 ‘혼조’…닛케이 0.8%↓

입력 2014-1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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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엔화 약세와 국제유가 폭락에 대한 우려감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증시 방향성이 일관성을 잃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1만7248.5로, 토픽스지수는 1.03% 내린 1391.90으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 상승한 2630.49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9165.31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기준으로 0.06% 하락한 3347.72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5% 빠진 2만8371.3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43% 하락한 2만4007.82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연일 지속되고 있는 엔화의 강세와 국제유가 폭락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먼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틈을 타 엔화는 강세를 보였고, 곧 일본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달러·엔은 117.3엔대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달러 약세, 엔화 강세 흐름을 고수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각료회담을 앞두고 6개 산유국으로 이뤄진 걸프협력이사회(GCC)가 석유 생산량을 감산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도 일본 증시 하락에 힘을 실었다. 석유 관련 종목이 국제유가 폭락 우려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

일본 최대 석유 수출기업인 인펙스사는 이날 주가가 3%나 떨어졌다. 이밖에 일본 최대 페로니컬 생산업체인 태평양금속(Pacific Metals)은 5.31%나 하락하면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레소나 뱅크 수석 시장분석가 쿠로세 코이치는 “최근 일본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하락세는)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금융 및 에너지기업 종목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중국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증시 상승에 여전히 힘을 보탰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중국광대은행은 2% 이상 뛰었고, 국유기업인 차이나라이프 인슈어런스는 3.9% 올랐다. 중국의 3대 석탄 기업 중 하나인 옌저우석탄은 3.7%나 상승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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