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테크윈·토탈·탈레스 2조원 '빅딜'…자금 조달은?

입력 2014-11-26 09:27 수정 2014-11-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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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통째로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자금조달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은 26일 오전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어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또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금액은 총 1조9000억원 규모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한화가 매입 대금을 어떻게 마련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화의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는 "최근 한화가 한화생명 지분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한화생명은 한화의 확실한 캐시카우로 삼성 계열사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 처분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한화가 한화생명의 지분까지 처분하면서 거래에 나설 경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한화S&C 지분 25%가량을 8000억원 정도에 사들여 자금력이 부족한 한화그룹을 측면 지원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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