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 ‘카사블랑카’ 소품 피아노, 37억원에 낙찰

입력 2014-11-26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초 입찰가격 보다 2배 이상 뛴 가격에 낙찰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관련 경매에서 '카사블랑카'에서 사용된 피아노가 340만 달러(약 37억원)에 팔렸다. (사진=AP/뉴시스)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한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사용된 피아노가 340만 달러(약 37억원)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경매전문회사 본햄스가 연 할리우드 영화 관련 경매에 매물로 나온 이 피아노의 최초 입찰가격은 160만 달러였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 끝에 낙찰가는 2배 이상 뛰었다.

이 피아노는 보가트가 맡은 남자 주인공 릭이 경영하는 술집 소품이다. 영화 속에서 버그만이 맡은 여자 주인공 일사가 피아노 앞에 앉아 있던 술집 악사 샘에게“그 노래를 연주해주세요”라고 요청하자 그가 주제가 격인 ‘애즈 타임 고즈 바이(As Time Goes By)’를 연주했다. 피아노는 1927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술집 악사 샘을 연기한 흑인 배우 둘리 윌슨이 서명한 사진과 함께 팔렸다.

1942년 제작된 카사블랑카는 미국영화협회가 발표한 역대 최고 영화 중 ‘시민 케인’에 이어 2위에 오른 걸작이다. 이날 경매에선 피아노 외에 릭의 술집 출입문이 10만6250달러에 팔리는 등 카사블랑카 관련 물품의 인기가 높았다.

한편 클라크 게이블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입은 외투와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겁쟁이 사자의 의상도 이날 경매에 등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00,000
    • +3.45%
    • 이더리움
    • 3,190,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39,400
    • +4.67%
    • 리플
    • 732
    • +1.39%
    • 솔라나
    • 182,100
    • +3.52%
    • 에이다
    • 463
    • +0%
    • 이오스
    • 669
    • +1.83%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8.08%
    • 체인링크
    • 14,220
    • -2.07%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