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예상가 약 280억원…올림픽 금메달 경매가와 비교하니

입력 2014-11-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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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노벨 메달(좌)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우)(사진=AP/뉴시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소식이 화제다.

24일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DNA 이중 나선 구조'를 밝혀 지난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 과학자 제임스 왓슨이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출품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측은 노벨상 메달 낙찰가를 약 250만~350만달러(약 27억8000만원~28억9000만원)로 예상했다.

왓슨은 노벨상 메달과 함께 노벨상 수락 연설을 위해 직접 쓴 노트와 노벨상 수상 연설 원고 및 수정 초안 등도 모두 경매에 내놨다. 노트 예상 낙찰가는 약 40만달러(약 4억4500만원), 연설 원고 및 수정 초안 예상 낙찰가는 약 20만~30만달러(약 2억2000만원~3억3300만원)로 예상된다.

평생에 단 한 번 받기도 어려운 노벨상과 관련한 물품을 경매에 출품한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86세의 노교수 왓슨이 과학 연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던 중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그는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상 뿐만 아니라 운동 선수에게는 최고의 영예인 올림픽 금메달 역시 경매에 출품된 바 있다. 1980년 제13회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당시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마크 파벨리치는 지난 4월 자녀 교육을 위해 금메달을 경매에 출품했고 당시 대표팀 동료였던 마크 웰지는 2010년 역시 경매에 내놓은 바 있다. 파벨리치의 금메달 경매 초기가는 6만2500달러(약 6900만원)였고 웰지의 금메달은 약 3억원에 낙찰됐다.

노벨상과 올림픽 금메달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노벨상 메달이 올림픽 금메달과 비교하면 약 9배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지난해에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육상 4관왕을 차지한 미국 제시 오언스의 금메달 중 한 개가 스포츠 관련 경매업체 SPC 옥션에서 경매에 출품된 바 있다. 당시 오언스는 히틀러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아 나름대로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메달로 여겨졌지만 결국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예상가로 전망되기도 했다.

한편 노벨상 메달이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올림픽 금메달보다 가치가 높나보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노벨상 가치가 더 클 듯한 느낌"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올림픽 메달도 경매에 나온 적이 있었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로 경매에 나온거 봤는데"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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