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뎅기치료제 복지부 연구지원과제 선정

입력 2014-11-25 18:48 수정 2014-11-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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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는 25일 '신개념 RNAi 나노입자를 이용한 뎅기출혈열 치료제' 신약개발 기술이 보건복지부 지원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향후 2년간 정부지원금(1차년도 5억원)을 포함해 총 13억3000만원을 투자해 나노입자형 RNAi 치료제 신기술인 새미알앤에이(SAMiRNA™)를 이용한 뎅기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새미알앤에이 기술은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들의 작용을 차단하는 RNA간섭(RNAi) 물질을 다른 물질과 섞어 합성한 다음 나노입자로 만든 것이다. 단위입자당 포함된 RNAi 양이 많고 크기가 작으니 세포 안으로 들어갈 확률도 높다.

이번 과제를 통해 바이오니아는 동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 및 생존율 확인 실험을 통해 SAMiRNA™기술이 적용된 치료제의 유효성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 동물 실험은 뎅기 바이러스 동물모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 샌디에고 소재의 라호야 알레르기-면역학 연구소에서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니아 측은 "지난 4일 태국 왕립 마히돌대학교 의과대학 씨리랏 병원의 뎅기출혈열 연구그룹과 MOU를 통해 임상평가 등 뎅기 연구 전반에 대한 공동연구 환경을 이미 구축했다"며 "이번 협력과제를 통해 향후 뎅기 치료제의 실용화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뎅기열은 30억명의 인구가 사는 전세계 110여 개 국가의 지역에서 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치사율이 1~5%로 매년 4억명 정도가 감염된다. 고열 등의 증상으로 5000만 명이 병원치료를 받으며, 이들 중 수만 명이 출혈열 증세로 사망한다.

국내의 경우 주도에서 뎅기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흰줄이집트숲모기가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발견됐고, 빈번한 동남아시아 여행과 봉사활동 증가로 최근 해마다 200여명 이상의 해외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박한오 대표는 "이번 과제 지원으로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는 뎅기 치료제 개발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센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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