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콜릿폰과 엑스캔버스로 턴어라운드 성공

입력 2006-10-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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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1972억원 달성

LG전자가 3분기 초콜릿폰, 엑스캔버스 등 휴대폰과 디지털 TV 제품 성장에 힘입어 19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3분기 실적설명회에 따르면 LG전자는 ▲매출 6조 542억원(수출 4조 5233억원, 내수 1조 5309억원) ▲영업이익 1972억원 ▲경상이익 305억원 ▲순이익 227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4.5%)과 영업이익(3.5%)이 모두 올랐으며, 특히 휴대폰 사업이 3분기를 전환점으로 향후 프리미엄 휴대폰 매출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사업본부별로는 ▲MC사업본부가 초콜릿폰 인기몰이에 따른 북미시장 점유율 회복과 GSM 오픈시장 매출 증가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영업이익 982억원(영업이익률 4.3%)을 달성했으며, ▲DD사업본부는 디지털TV의 본격적 수요 증가 및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와 104.8%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DA사업본부는 디오스, 스팀트롬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신장했으나, 원자재가 인상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경상이익(305억원)과 순이익(227억원)의 경우 3분기 자회사 실적 등에 따른 지분법 손실(-1,406억원)의 영향에도 불구, 흑자전환했다.

◆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매출 2조 2974억원 달성

MC사업본부는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2조 2974억원의 매출과 전분기 대비 369.9% 증가한 9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영업이익율 4.3%) 3분기 휴대폰 판매 대수는 총 1650만대로 전분기(1530만대) 대비 8%, 전년 동기(1550만대) 대비 7% 증가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CDMA 시장에서 8월초 북미에 출시한 초콜릿폰이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해외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내수도 전분기 대비 35%나 성장했다. ▲GSM 시장에서는 북미 사업자향 매출 증가와 함께, 중남미, 중앙 아시아 등 오픈시장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4분기에 3분기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GSM 오픈시장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시장 진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북미ㆍ유럽ㆍ일본시장의 3G 수요 증가에 의한 WCDMA 매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매출 1조 6991억원

DD사업본부는 계절적 성수기였던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8.9% 증가한 1조 69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평판TV 물량 증가 및 제품 구성(Mix) 개선, 원가절감을 통해 전분기 대비 104.8% 증가한 4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

전체 디지털TV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50% 신장했으며, 제품별로는 PDP TV와 LCD TV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46%와 5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PDP 모듈 매출은 HD급 비중을 70%로 확대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26% 신장했다.

DD사업본부는 4분기 42인치 이상 HD급 PDP TV와 중대형 LC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19인치 이상 중대형 LCD 모니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매출 1조 3846억원

DA사업본부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신장한 1조 3,846억원을 달성했으며, 원자재가 인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58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매출은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을 비롯, 디오스 냉장고 및 광파오븐, 스팀트롬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났다.

특히, 최대 전략시장인 북미시장 매출은 3도어 냉장고, 스팀트롬을 중심으로 홈데포(Home Depot), 베스트 바이(BestBuy) 등 대형 유통채널 매출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31%나 늘어났다.

DA사업본부는 4분기에도 북미지역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한편, 한국 시장에서는 김치냉장고와 시스템에어컨(CAC)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 디지털미디어(DM) 사업본부...매출 6584억원

DM사업본부는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6584억원의 매출과 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AV 제품 판매량을 확대했으나, 비수기에 따른 PC 등 IT 제품의 판매 감소와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율은 소폭 하락했다.

DM사업본부는 4분기 AV 신모델 및 지역특화 모델 출시, 성수기에 진입하는 노트북PC 매출 확대, 18배속 DVD-W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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