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과체중ㆍ비만인구 20억명…경제적 부작용은 연간 2230조원?

입력 2014-1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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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ㆍ과체중 인구가 영양결핍 인구보다 2.5배 많아

▲사진=AP뉴시스

비만으로 인한 전세계 비용이 2조 달러에 육박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구촌 비만이나 과체중인 인구가 20억명에 육박, 비만으로 전 세계가 감당해야 할 비용이 2조 달러(약 223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1년 생산량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코올(1조4000억 달러)이나 기후변화(1조 달러)보다 더 큰 액수다.

이 비용에는 비만이 불러오는 건강관리비용, 비만으로 생기는 현상에 대처하는 사회적 비용, 그리고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생산력 손실까지 포함된 것이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비용은 전쟁과 테러로 인한 비용(2조1000억 달러)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두드러진다.

보고서는 비만이나 과체중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20억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인구의 2.5배에 이른다. 이런 증가속도라면 2030년 전 세계 과체중과 비만인 인구는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맥킨지는 전 세계가 비만과의 전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리처드 돕스는 “비만은 단지 건강과 관련된 문제만은 아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주요한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비만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맥킨지는 비만 문제 해결에 패스트푸트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칼로리 메뉴 개발 등을 통해 고객들의 열량 섭취 과다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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